결혼준비를 시작하면 당연히 모든 것이 처음인
예신과 예랑이는 앞길이 캄캄하고 막막해요 ..
일도 바빠 죽겠는데..
언제 또 계획 세우고, 언제 준비해 ㅠ
그냥 막막하고 뭐 부터 준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
(그 와중에 귀찮기도 한..ㅋ)
준비할 건 또 왜 이렇게 많은지!..
누가 알아서 해줬으면 하는게 저는 결혼준비 였어요
그렇지만 인생에 한번뿐인 내 결혼식인 만큼 .....
그래도 열심히 준비해야지. 생각하고
결혼준비순서를 큰틀에서 부터 작은틀로 계획하여
최면을 걸며 정성스럽게 준비했었답니다..!
그렇게 결혼식을 잘 끝내고 나니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예신과 예랑이분들께 나의 준비과정을
공유하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한 마음으로
웨딩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결혼준비를 딱 처음 시작할 때로 돌아가 결혼을 준비하는 예신과 예랑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먼저 결혼준비 순서를 계획하는 것이 가장 첫번째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획만 잘 세워놓아도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으니까요.
거기에 평소 꼼꼼하단 말을 자주 듣는 저의 경험까지 디테일하게 공유하여 시행착오를 줄여들이겠습니다.
이 글 하나만 보면 결혼준비를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결혼준비순서의 방향성을 모르는 분들도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작성했습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결혼준비 첫 단추를 잘 꿰시길 바랍니다:)
결혼 정말 축하드려요!
결혼준비순서
-성공적인 결혼준비순서-
· step 1 <1년 3-4개월전>
1-1.결혼식 예산계획 짜기
→합리적인 결혼식을 위해서는 대략적인 결혼식 예산대를 설정해야 합니다. 보통은 가장 큰 지출인 신혼집을 제외하고 [스드메, 홀, 예복, 신혼여행] 등 큰 품목을 기준으로 예산을 잡습니다. 물론 지역과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 평균 결혼예산은 약 3천만원 정도 들어간다고 합니다. 결혼준비 시작전에는 전체적인 예산대를 정해놓아야 나중에 어디서 초과하였으니, 어디서 줄일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두분의 결혼식이니 만큼 어디에 포인트를 줄 것인지 설정하고 원하는 부분에 더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TIP 결혼준비 체크리스트 꼭 확인하기.
1-2.결혼식 스타일 & 규모 결정하기
1-2 결혼식스타일 & 규모 결정하기
→결혼식 스타일과 규모는 너무나도 다양합니다. 결국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신부 두분이니 두분이 잘 상의해서 두분의 스타일 혹은 스토리가 잘 담길수 있는 쪽으로 결정하시면 됩니다.
· 웨딩홀: 일반 컨벤션 호텔/ 호텔예식/ 하우스웨딩/ 채플웨딩/ 야외웨딩/ 한옥웨딩 등
·규모: 직계가족 초대 VS 최측근 지인까지 초대하는 소규모 VS 성대한 느낌
TIP 결혼식 스타일이나 규모는 정말 다양해서 미리 배우자와 상의 해놓는다면 추후에 의견충돌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TIP 채플웨딩은? 보통 종교기관과 관련이 있는 경우로 전통적인 예배당에서 엄숙하게 혼인을 하는 느낌을 줍니다.
1-3.상견례 및 양가인사
1-3 상견례장소 정하기
→ 사실 보통은 상견례로 양가 인사를 드리고 부모님의 허락을 맡고 결혼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저희 같은 경우는 각자 집에서 연애하고 있는 상대가 있다는 건 알고 계셨기 때문에 각자 결혼하고 싶다 말씀 드린 후에 결혼준비를 먼저 진행하였고, 그 후에 상견례 일정을 잡았습니다. 먼저 저희가 날짜를 3개 정도 정한 후에 양가 부모님께 가능하신 날짜를 여쭤보며 조율했습니다.
TIP 상견례일정과 시간 장소는 부모님의 의견을 존중하여 정하기
양가 모두 멀지 않은 곳, 교통이 편리하며 시끄럽지 않고 대화를 잘 나눌수 있는 곳
1-4.결혼식 날짜 및 예식장 정하기
1-4 결혼식날짜 정하기
→ 동양권에서는 손없는 날, 즉 운이 좋은 날을 선호합니다. 이 손 없는 날은 음력날짜로 매년 달라지기 때문에 그 해에 맞춰서 날짜를 확인해야 합니다. 손없는 날은 매월 0,9로 끝나는 날을 의미합니다.
TIP 예식장은 예식일자 기준 150일전까지 무료취소 가능, 예식장마다 다를 수 있으니 식장에 미리 문의
결혼식 날짜를 먼저 정하고 원하는 예식장 리스트를 체크합니다. 저희는 처음 만난 날짜로 정하고, 양가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저희는 시어머니께서 점집? 같은 곳에서 날짜를 받아오셨는데 저희가 정한 날짜에 다음주가 좋다고 해서 처음만난 날로부터 다음주로 확정한 후, 리스트업 한 예식장에 이 날짜 예약이 가능한지 확인했습니다. 저희는 지방이라 예약이 수월했지만.. 수도권은 예식이 수두루빽빽 꽉 차있다고 하니 미리 문의하여 안되는 곳을 삭제하며, 최종 예식장을 정해야 합니다.
TIP 웨딩홀 선택시 고려사항
[대관료/식대/주차/식사(뷔페or한상차림)/단독홀인지 동시간대 다른 예식이 있는지/본식진행타임/동시 예식or분리예식/밝은홀or 어두운 홀/신부대기실 상태/보증인원]
*보증인원? 약 보증인원을 n명으로 할 경우 실제 본식 당일에 n명보다 적게 오더라도 n명의 식대를 결제하겠다는 약속을 의미.
*웨딩홀 선택시 고려사항
TIP 웨딩홀 & 날짜 정할 때 유의사항
1.웨딩홀은 실제 예식이 있는 날 방문해 느낌/진행과정/식사까지 직접 경험해보기
2.결혼 비성수기 이용해 예산 절감하기 (봄 3-5월,가을 9-11월)
3.주말 12시-2시 골든타임 제외시간 고르기(11시,3시 30분, 5시이후)
4.날짜는 양가가족 행사 날 피하기, 신부의 생리주기 피하기
· step 2 <1년전>
2-1 게스트 하객리스트 작성 시작
2-1 결혼식 하객리스트 작성하기
→ 저는 하객리스트는 생각날 때마다 카카오톡 친구나, SNS 친구 목록을 살피면서 메모장에 계속 리스트를 작성해놓았어요. 처음에는 어떤 기준을 잡고 하객리스트를 작성할 지 고민했는데 '나한테 반대로 연락이 왔을 때 이 사람이면 내가 기분좋게 갈 수 있겠다.' 하는 사람들은 망설이지 않고 리스트에 넣었습니다.
2-2 플래너 고용여부 결정
2-2 웨딩플래너 하는 일 & 잘고르는팁
→플래너 유무 결정
웨딩플래너를 끼고 할지 그냥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인기있는 업체는 정찰제라 사실 플래너가 있어도 그게 그거입니다. 웨딩홀에는 모두 신부 연락처/이름 을 가격조회할 때 기입하게 되어 있으므로 플래너 통해서 견적받은 후에 워킹으로 물어보시면, 제일 처음 견적 나온 금액으로 측정되니 워킹으로 먼저 발품받기를 추천드립니다.
2-3 결혼식 스드메 예약 및 본식 스냅 · DVD 예약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플래너끼고 할 경우, 비동행vs동행 결정
-비동행: 상담 예약 결제까지만 진행해주는 것이 플래너의 몫, 나머지 스드메 진행할 때는 신랑 신부끼리 다니면서 진행하는 방식
대표-다이렉트,마이셀프,웨딩북 등
-동행:웨딩의 전반적인 부분을 상담해주고 동행하는 방식
대표-베리굿,아이니,르웨딩 등
TIP 플래너 계약시 알아야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
-여기서 아셔야 하는 건 스드메 이 3가지에 한해서 동행/ 비동행이 붙는것 입니다.
-예식장 예약은 플래너를 통해 진행하더라도 신랑,신부 둘이 가서 진행하는 거랍니다.
TIP 취향별 비동행 동행 선택
-취향확고/ 가성비 중요/ 검색매니아 : 비동행
-시간촉박/ 너무 바쁨: 동행
-극 FFFF성향 / 검색 잘못하고 결정장애/ 나한테 어울리는 걸 옆에서 조언해주는 친구가 필요함: 매우동행
저는 결혼준비 전에는 F성향이 더 강했던 지라, 동행으로 진행했습니다. 동행이던 비동행이던 웨딩업체에 따라 협력업체가 다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좋아하는 느낌에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샵이 있는지에 따라도 결정해야해요.
그런 정보는 각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협력업체가 어디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모두 그런 건 아니지만 비동행 업체는 아무래도 저렴한 비용으로 오는 분이 많다보니 아주 비싼 드레스샵은 잘 없다고 합니다.그런 것도 잘 유의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스드메 의미와 정하는 꿀팁
TIP
스튜디오
-인물중심 & 배경중심 & 인물/배경 조화
-사진을 다양하게 & 필요한 것만 효율중시 세미
드레스
-실크 & 비즈파
-밝은 홀 & 어두운 홀
메이크업
-아이돌 & 배우
-과즙 & 깔끔
사실 여러 질문이 더 있을 수 있겠지만, 이 정도로 자신의 취향을 알고 플래너에게 설명드린다면 아마 여러가지 추천해줄겁니다.
결혼준비순서는 아무래도 전체적인 흐름을 이야기하다 보니
내용이 길어지네요!
확실한 방향성을 잡기 위해 핵심은 넣고,
이해가 잘 되게끔 설명하기 위해 나눠서 포스팅하겠습니다.
결혼준비순서 2편에서 만나요 :)